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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산속에 사는 호랑이가 어슬렁 어슬렁 사람이 사는 동네에 내려왔다.
어디 좋은 먹이가 없나 하고 산에서 내려온 것이다.
어느 집 담을 뛰어 넘어 마당으로 들어선 호랑이는 마침 어린아이의 울음 소리가 나는 방문 앞까지 다가갔다.
방에서는 울음 소리와 함께 어머니가 아기를 달래는 소리가 들려왔다.

"아가 아가, 울지마 밖에 호랑이가 왔다."

호랑이는 깜짝 놀랐다.

'아니 내가 온 걸 어떻게 알았지?'

그러나 어린아이는 울음을 그치지 않고 더욱 울어대는 것이었다.

호랑이는, "아니 저놈 동물의 왕인 이 호랑이를 무서워하지 않는구나." 하고 생각하는데 또 어머니의 소리가 들려왔다.

 
"아가야, 너 자꾸 울면 호랑이더러 물어가라고 밖에다 내 놓을 테다."
 
그래도 아기는 울음을 그치지 않는 것이었다.
호랑이는 속으로 좋아 했다.
 
'그래 울어라 울어. 계속 울면 넌 내 밥이다.'
 
호랑이는 문 밖에 쪼그리고 앉아서 이제나 저제나 어머니가 아기를 내놓기만을 기다렸다.
그때 어머니 목소리가 다시 들려 왔다.
 
"곶감 봐라, 곶감 예 있다 울지마."
 

그러자 어린 아기의 울음 소리가 뚝 끊어지면서 고요해졌다.
호랑이는 곶감이란 놈이 어떤 놈이길래 어린 아이가 호랑이인 자기보다도 더 무서워 할까 하고 생각했다. 필시 곶감은 굉장이 힘도 세고 무서운 짐승으로 여겨졌다.

그래서 오늘은 곶감을 만나기 전에 산으로 되돌아가야겠다고 마음 먹고 밖으로 나가려는데 이 때 마침 이 집에 소 도둑이 들어왔다.
소 도둑은 외양간이 있는 곳으로 가려는데 소가 밖에 나와 있는 것이 보였다. 그러나 그것은 소가 아니라 막 되돌아가려는 호랑이였던 것이다.
 

한편 호랑이는 호랑이대로 무엇인가 얼정거리는 것을 보았다.
호랑이는 곶감이 온 것이라 여겼다. 소 도둑을 그렇게 본 것이다.
호랑이는 곶감에게 붙들리기 전에 얼른 이곳을 빠져나가려고 몸을 날리는 순간, 소도둑은 소가 도망치는 것으로 알고 재빨리 호랑이 등에 올라 탔다.

호랑이는 등 뒤에 곶감이 을라 탔으므로 혼비백산하여 냅다 내달리기 시작했다.
소도둑은 안 떨어지려고 호랑이 목을 거머쥐고 등에 납작 엎드렸다.
호랑이는 등 뒤의 곶감을 떨어뜨리려고 더욱 사납게 달렸다.

그러나 등에 탄 곶감을 떨어내지는 못하였다. 들길 산길을 가릴 것 없이 이리 저리 달리기만 하는데 동이 트기 시작했다.

등에 매달려 있던 소 도둑은 그제야 자세히 보니 자기가 타고 있는 것은 소가 아니라 호랑이가 아닌가, 소도둑은 깜작 놀라 급히 뛰어 내렸다.

호랑이는 그제서야 이제 살았구나 하고 뒤도 돌아보지 않은 채 쏜살같이 도망치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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